전 세계적으로 자가용으로 사용하는 전기차가 상용화된지 얼마 지나지않았지만 굉장히 많은 소비자들은 전기차를 구매하길 희망하고 있다. 그 이유는 생각보다 빠르게 발전하는 기술력 때문인데, 대부분의 승용 전기차는 완충 시 400km 정도의 항속거리를 가지고 있다. 그런데 이 주행거리가 생각보다 긴 거리이며 도심속에서 출퇴근 위주로 운행하는 직장인들에게는 더할 나위 없는 조건이기 때문에 인기가 급상승한 것으로 예상된다.
2021년도까지는 국고 보조금 및 지방 보조금을 합하면 지역에 따라 최대 1,500만원까지 지원을 받을 수 있었지만 2022년도에는 또 전기차 보조금이 인하될 것으로 예상되어 소비자들에게 더욱 부담이 가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렇지않아도 전기차는 내연기관 차량보다 가격대가 높게 형성되어 있는데 보조금까지 인하된다면 어떻게 될까? 자세히 들여다 보았다.
2022년 전기차 보조금 지원 대상 차량가격 인하?
지난 12월 21일 정부는 서울정부청사에서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혁신성장 BIG3 추진회의'를 열어 '무공해 자동차 전환 가속화 방안'을 논의했다. 회의 내용은 중 지원 대상가 조정은 거의 기정사실화 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며 전기차 보조금 지급 대상 차량 가격을 기존 6,000만원에서 5,500만원으로 낮춘다는 기사가 각종 매체를 통해 보도됐다.
연도별 전기차 보조금 지원액
2016년도에서부터 현재까지 전기차 보조금 지원액을 확인해보면 불과 3년 전에 비해 굉장히 많은 금액이 줄어든 것을 확인할 수가 있다. 당연한 순리라고 생각이 되지만 앞으로 전기차 보조금은 더욱 줄어 결국엔 지원금이 없는 시대가 올 수도 있다는 것이다. 그로인해 많은 발전에도 불구하고 아직 기술력이 부족하다거나 단점으로 인해 전기차에 거부감이 있는 소비자는 빠르게 생각을 전환하는 것도 좋은 방법일 듯 하다.
전기차 보급 대수는 더욱 늘린다
우리나라는 지난 11월 기준 무공해 차량 보급실적은 25만대였다고 한다. 지역에 따라 조기에 소진되어 출고를 하고 싶어도 할 수 없는 지역도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정부는 2022년에 2배 많은 50만대를 보급하기 위해 2조 4,0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고 했다. 이를 통해 승용차는 16만5,000만대 분량의 보조금을 지급하고 버스, 택시, 화물차도 9만대를 추가 전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차량 가격에 따른 단계별 보조금 지급
2021년에는 최대 800만원이었던 국고 보조금이 2022년에는 700만원으로 삭감된다. 또한 최대 금액인 700만원을 100% 지급 받으려면 차량 금액은 5,500만원 미만이어야 하고, 5,500만원 이상 8,500만원 미만의 경우에는 50%를 지급받을 수 있으며 8,500만원 이상일 경우에는 보조금을 지급받을 수 없게 된다.
2021년 남은 전기차 출고 가능 수량
현재 무공해차 통합누리집을 통해 지역별로 출고 가능 수량이 확인 가능하다. 하지만 대부분의 지역들이 소진된 것으로 확인되며 그나마 남은 수량을 확보하기에는 전기차 출고 기간이 너무 긴 것이 가장 큰 문제라고 할 수 있겠다. 관심있는 사람들은 대부분 알고 있는 반도체 이슈로 인해 전 세계 차량이 약 2년 전인 코로나사태 이후 출고까지의 대기기간이 상당히 길어져 소비자들을 애태우고 있다. 최근 출시한 GV60의 경우에도 이미 내년 생산 대수를 넘어서 1년 이상의 대기 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한다.
전기차 지원금 100% 지급 가능 차량은?
보조금을 최대로 지원받기 위해서는 기본 가격이 5,500만원 미만이어야 하기 때문에 현대자동차 아이오닉5, 기아자동차 EV6 모델 중 일부 하위 모델은 적용이 가능하며, 곧 출시 될 기아의 신형 니로(The all-new Niro)의 경우도 100% 지급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테슬라 같은 경우 모든 모델이 5,500만원 이상이기 때문에 국고 보조금을 100% 지급받을 수 있는 차량이 없다. 또한 21년 9월 출시한 제네시스의 전기차 전용 모델인 GV60 또한 2021년 기준 정책에 맞춰 보조금을 100% 지급받기 위해 5,990만원으로 기본 가격을 설정했으나 2022년에는 기본 트림도 50%만 지원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