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의 친환경 SUV(Sport Utility Vehicle) 모델인 신형 '디 올 뉴 니로(The all-new Niro)'가 11월 25일 일산 킨텐스에서 열린 '2021 서울 모빌리티 쇼'에서 최초로 공개되었습니다. 이번에 풀체인지하여 출시되는 디 올 뉴 니로는 기존과 같이 전기차(EV : Electric Vehicle) 모델과 하이브리드(Hybrid Electric Vehicle) 모델 등 두가지 유형으로만 출시가 됩니다.
송호성 기아 사장은 이번에 공개되는 신형 니로는 기아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의지가 담겨있다고 하였으며 기아의 친환경 라인업을 이끌어가는 모델이라고 할 만큼 디 올 뉴 니로 출시의 중요성을 강조하였습니다. 이번 풀체인지 모델은 니로의 2세대 모델이며 2016년 이후 약 5년 만에 선보이는 새로운 친환경 SUV가 되겠습니다.
또한 기아의 송 사장은 2040년까지 전 생산시설을 친환경 전력으로 전환하여 공급하겠다는 목표을 두고 있고 국내 광주와 화성 출고 센터를 활용해 태양열 생산발전을 고려하고 있으며 2022년부터는 리퍼비시 서비스(Refurbish service)를 통해 배터리를 신품대비 반값 이하로 제공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하였다.
디 올 뉴 니로의 외관은
1세대 니로와 완전히 다르면서도 묘하게 전체적인 실루엣은 니로의 아이덴티티를 잃지 않고 계승해온 것 같습니다. 전체적으로 굉장히 심플하면서도 공기역학적인 모습이 하이테크닉한 디자인으로 설계가 된 것 같습니다. 또한 친환경 SUV 이지만 하이브리드의 존재 때문인지 EV6와는 다르게 E-GMP 플랫폼을 적용하지 않아 실내 공간은 기존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디 올 뉴 니로의 전면부는
확실히 1세대와는 확연히 다른 모습을 확인할 수가 있는데, 현재 기아자동차의 최신형 모델들의 디자인들에서 볼 수 있는 타이거 페이스의 모습을 확인할 수가 있었습니다. 또한 과거 K7에서 부터 전해져오는 기아자동차의 패밀리룩인 DRL(Daytime Running Light : 주간주행등)은 심장박동을 형상화한 모습이며 선이 더욱 굵어진 것을 확인할 수가 있으며 어디하나 특별하게 모난 점 없이 심플한 모습이 특징이라고 할 수도 있겠습니다.
디 올 뉴 니로의 측면부는
기존 1세대 니로를 잘 다듬어 놓은 듯 한 모습이며 특히 리어 램프와 C필러 사이에 부메랑 모양의 포인트를 준 것이 가장 큰 특징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모빌리티 쇼에서 전시된 차량은 투톤의 컬러만 전시가 되어 있었지만, 온라인 상에 떠도는 스파이샷을 보면 투톤이 아닌 바디 컬러로 적용된 차량을 확인할 수가 있었습니다. 그로인해 이 부분은 정확하진 않지만 선택사항으로 구성되어있다고 예상됩니다. 또한 전면 범퍼 하단에서 부터 휠아치를 지나 2열 도어까지 이어진 클래딩으로 마무리한 것이 디 올 뉴 니로의 디자인을 더욱 살린 요소라고 생각됩니다.
디 올 뉴 니로의 후면부의
제일 눈에 띄는 요소는 기존의 기아자동차와는 다르게 세로 형식의 리어램프가 특징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흡사 에스컬레이드와 볼보 차량에서 봐왔던 디자인이라 익숙하지 않지만 충분히 깔끔하게 소화했다고 생각이 되고, 그로 인해 디 올 뉴 니로의 후면부는 굉장히 깔끔하게 마감이 되었습니다. 방향 지시등은 하단 범퍼 부근에 위치하였는데, DRL과 동일한 모양의 후방 리플렉터가 감싸고 있는 모습이 전후방의 통일성을 강조한 것인가 생각하게 합니다.
디 올 뉴 니로의 실내디자인
전면 계기판 디스플레이를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와 일체형 디자인으로 적용한 것 외에는 지금까지 기아자동차 모델과 굉장히 색다른 분위기를 조성하였습니다. 대시보드에서부터 도어까지 연결되는 라인이 독특하면서도 전체적으로 대각선을 표현한 실내 디자인이 과감하게 표현되었으며 외관에서부터 느껴졌던 심플함은 역시 실내에서도 느낄 수가 있었습니다. 기아에서 유행처럼 사용하는 전환형 센터 콘솔과 전자식 변속 다이얼 주변 구성은 깔끔하고도 편의성을 높였습니다.
그밖에
전기차 모델은 무광과 유광을 조합한 투톤의 그릴과 육각형의 입체적 패턴을 적용하여 차별성을 두었습니다. 또한 충전구는 전면부 중앙에 위치시켜 편의성을 높였다고 하는데, 이 부분은 충전기 위치에 따라 조금 다르게 생각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아직 전기차 모델의 주행가능 거리 및 완충 시간 등이 확인되지 않았으며 하이브리드 모델 또한 엔진과 모터의 종류가 어느정도 예상은 되겠지만 정확히 확인되지 않아 주행가능 거리 등 제원은 차후에 사전 계약이 이뤄지는 시점에 공개되지 않을까 예상됩니다.
디 올 뉴 니로는 2022년 1분기에 하이브리드 모델을 출시할 예정이고, 상반기 내에 전기차 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미래로 갈 수록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차량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만큼 디 올 뉴 니로의 사전 계약도 많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아무래도 전기차 전용 모델인 EV6와 아이오닉5 등에 비해 가격적인 측면에서 다소 낮은 가격대로 형성되어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예상이 되니 앞으로의 귀추가 주목됩니다.
